작가 / 박설미출판사 / 비자림아름다운 추리 소설을 소개한다.마지막 눈물을 멈출 수 없다. “태일”라는 형사는 대한민국에서는 드문 형사이지만 많은 형사가 꿈꾼 우리가 원하는 형사인지도 모른다.천재 남성 무용수·효일의 사고와 자살이 빚은 살인 사건. 살인자를 찾아 형사 테일과 남국, 친구를 죽음으로 내몬 바레리ー노항빗과 쥬은우, 친구의 자살 원인을 묵과하지 못한 제덕 아들에 대한 복수에 찬 효일의 아버지 돈 은, 여동생의 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 그리고 후회하지 않나!!!이 추리 소설은 거대한 배경을 갖고 있지 않다. 남성 무용수, 발레리나의 일상을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잠시 들여다볼 수 있다. 항상 수상 백조만 보고 있었다면 이 소설은 수중의 발을 보인다. 노력하는 천재에 노력하는 수재가 어떻게 따라가는가? 능력은 어디까지 인정하고 서열은 어떻게 만들면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천재 앞에 놓인 시기와 질투는 죽음 앞에서조차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본성은 남의 능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를 거부할 것이다. 아니, 살면서 처한 환경이 그러네. 다르다.환경이 이렇게로 저렇게 그렇다고 모두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은 아니다.가족은 잘못을 덮고 아픈 부위를 말하고 상처를 서로 달랠 때에 유지되는 것이다. 올바른 가정이 바른 사회를 형성한다는 단순한 진리가 이 소설은 다시 한번 말했다.유서를 남기지 않고 죽음으로 마친 효일의 마음을 달래기에는 세상 인심이 각박.잔인하지도 않고 끔찍하지 않고 미스터리도 아닌 추리 소설, 가슴이 아프다 한편의 추리 소설을 읽었다.